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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지금 이곳은 광주. 사실 여유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닌데, 이번 주말에 오지 않으면 여름방학 전에는 올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아침 일찍 고속버스를 타버렸다. 대학 입학 이후 2년 반 정도 서울에서 살면서 '광주가 그립다그립다 살기 좋고 하늘 예쁜 광주' 어쩌고저쩌고 하다가 돌아와 2년 2개월 동안 공익근무를 하면서 '아, 이제 이 도시도 슬슬 나빠지는구나' 싶었는데, 6주 동안의 서울 생활 후 다시 찾은 광주는 다시 더없이 쾌적해 보인다. 오늘 각별히 날씨가 좋은 탓도 있겠으나 좁디좁고 어질러진(룸메이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싶지는 않으나 내 명예를 훼손하고 싶지도 않으니 살짝 밝혀두자면 나는 비교적 정리정돈 잘 하고 산다) 기숙사 방에서 살다가 넓고 깨끗하고 책과 DVD가 가득한 방에 들어서니 기쁘기 그지없고, 공기 맑은 것은 알레르기성 비염에 고생하던 코가 대신 증언해 준다. 이 동네가 결코 변두리에 위치한 동네가 아닌데 서울 외곽 산등성이에 널브러진 학교의 공기보다 더 좋게 느껴지다니. 서울이 고향인 내 친구는 매양 그래도 자기는 서울이 좋다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서울은 살 곳이 못 된다는 게 내 결론이다.
1. 지난 주와 이번 주는 3월 한 달 동안 지친 내 마음을 살짝 달래주는데 좋은 시간이었다. 지난 주에는 교수님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전공 수업 하나가 한 주 동안 휴강했고, 이번 주에는 국회의원 선거 덕분에 또 하루를 쉬었으니. 일주일에 수업 세 시간 덜 하는 게 얼마나 삶의 분위기를 달리할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준 좋은 경험이었다. 덕분에 공강 시간 틈틈이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길이의 영화들도 몇 편 보았고, 사두기만 하고 전연 읽지 못했던 책들도 읽었다. 2. "사두기만 하고 전연 읽지 못했던 책들"이 공교롭게도 모두 북스피어의 책들이었다. 미야베 미유키의 [쓸쓸한 사냥꾼(淋しい狩人)]과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本所深川ふしぎ草紙)], 그리고 빌 S. 밸린저의 [이와 손톱(The Tooth and the Nail)]. 세권 모두 분량도 많지 않고 어렵잖게 읽을 만한 작품이어서 마음을 느긋하게 하는 데에 좋았다. 미야메 미유키야 언제나 그렇듯이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아무리 계속 번역 소개가 되어도 '너무 많이 나오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쓸쓸한 사냥꾼]과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는 단편집인데, 두 책 모두 앞쪽의 단편들은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읽어가면서 즐길만한 내용이던 것들이 뒤로 갈수록 음울한 뒷맛을 남기는 작품들로 변해가서 다소 놀라기도 했다. 초기작이라고 들었는데 이때부터 꾸준했구나 싶었다. 미야베 미유키는 모든 등장인물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한다느니 하는 것이 세간의 평이지만 내가 보기에 그의 시각이란 따뜻함을 미리 상정해놓고 인물을 묘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인간의 마음가짐에 깊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간절함에 가깝다. 그래서 [모방범(模倣犯)]이나 [이름 없는 독(名もなき毒)] 같은 작품에서처럼 모든 등장인물들에 대해 너무 많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갈등에 대해 도저히 손 쓸 엄두가 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며, 그 때의 답답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지난 세기에 발표한 두 단편집에서도 여전히 확인할 수 있는 면모였다. [이와 손톱]은 실로 오랜만에 읽는 고전 추리소설이 아닌가 싶은데, 너무나도 취향에 맞아 감동했다. 아침 일찍 고속버스를 타고 오면서 잠을 줄여 읽어나가다가 광주에 도착하려면 아직도 한 시간 가량 남았을 즈음 저 유명한 "봉인" 부분에 이르러 버린 탓에 입술을 깨물며 부르르 떨어야했다. 물론 손으로 갈기갈기 찢어버릴 수도 있는 거지만 그건 아무래도 성격상 안 되겠고, 봉인을 깔끔히 자를 만한 도구가 없었기에 결국 몇 시간을 참아야했다. 주인공의 직업이 마술사였을 때 짐작을 했어야 했는데, 사실 봉인을 뜯고 해답을 읽어 보니 비밀은 (대부분의 마술이 그렇듯) 어이 없이 간단한 것이었다. 그러나 책장을 덮고 거기까지 이르는 과정을 생각해 봤을 때 실로 마술의 달인이 만들어 냄직한 작품임을 실감하며 만족스럽게 여겼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두 가지 이야기를 왔다 갔다 할 때부터 '이 구조 자체에 뭔가 트릭이 있겠구나' 싶어 머리를 돌리며 한두 가지 가설을 세워봤으나 많은 (나처럼 그다지 명민하지 않은) 추리소설 독자들이 그렇듯이 결국 허를 찔리고 말았으니, 이것이야말로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의 마술이 아닐 수 없다. 번역자의 말에 따르면 밸린저의 다른 작품 [연기로 그린 초상(Portrait in Smoke)]과 [사라진 시간(The Longest Second)]도 출간된다니 기대할 뿐. 그런데 장르문학 월간지 [판타스틱]에는 [사라진 시간]이 아니라 [기나긴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지 않았나요? 3. 포스팅을 그만큼 뜸하게 하고 있다는 증거인지, 아니면 요즘이 그런 철인지는 모르겠으나 지난 번 단상들 이후 또 몇 명의 유명인이 유명을 달리했다. 그 중에서도 줄스 다신 감독의 부고 기사를 읽었을 때는 꽤 놀랐다. 작년까지만 해도 크라이테리언에서 출시한 다신 감독 필름 누아르 작품 DVD를 통해 인터뷰 영상도 보고 했던 터라 어쩐지 친근한 느낌이 들었는데. [잔혹한 힘(Brute Force, 1947)]에 대한 감상문에서 언급했지만 다신 감독은 내게 필름 누아르의 본때를 보여준 이인지라 내게 SF를 가르쳐 준 아서 C. 클라크 경의 부고만큼이나 가슴 속 깊은 곳을 뒤흔드는 소식이었다. 무엇보다도 그의 필름 누아르 다섯 편에 대한 감상문을 쓰기로 해놓고 여태 하나 밖에 쓰질 않은 것이 어쩐지 죄스럽게 느껴졌다. 그래서 어제 오랜만에 [벌거벗은 도시(The Naked City, 1948)]를 보았다(그렇다. 어쨌든 언젠가는 쓰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DVD를 서울에 가져가기는 했다). 아무리 보아도 닳지 않는 그 힘이 여전했다. 이제 땅 위에는 안 계시지만 그 이름 필름 위에서는 영원할 거다. 4. 지난 단상들에서 배우 리처드 위드마크의 죽음에 관해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주에 드디어 그의 출연작 [죽음의 키스(Kiss of Death, 1947)]와 [거리의 공황(Panic in the Streets, 1950)]을 보고 완전히 얼어붙었다. 이렇게 뛰어난 배우였단 말인가. [밤 그리고 도시(Night and the City, 1950)]와 [사우스 스트리트에서의 한탕(Pickup on South Street, 1953)]만 보았을 때는 그냥저냥 잔꾀 많고 무모하며 뺀질거리는 3류 인생 캐릭터가 전문인 재능 있는 성격 배우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건 빙산의 일각이었다. 특히 [죽음의 키스]에서 그가 연기한 정신병적 살인마 토미 유도는 너무나도 압도적이어서 벌벌 떨었다. [사냥꾼의 밤(The Night and the Hunter, 1955)]의 해리 파웰, [케이프 피어(Cape Fear, 1962)]의 맥스 케이디 정도만이(둘 모두 로버트 미첨이 연기했다) 그와 대적할 수 있으리라. 한편, 데뷔작에서 거기까지 가 버렸으면 영락없이 악당 전문 배우 취급을 받았을 법도 한데 [거리의 공황]에서는 생활고에 점점 지쳐가지만 성실함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보건 의료국 의사로 나와 생판 다른 연기를 보여주어 다시 한 번 놀랐다. 얼굴형이 워낙 개성적이어서 결국 연기 폭에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쪽도 위화감이 없었다. 다시 한 번 그의 죽음 앞에 묵념했다. 5. 총선 직후 인터넷 분위기(라기보다는 내가 자주 둘러보는 이글루스와 듀나게시판 분위기)는 엉망인 듯하다. 물론 그 이유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뭘 그렇게까지 낙담하고 절망하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한숨을 푹푹 내쉬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애초부터 선거 결과에 대해 별로 기대하는 바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굳이 이번 선거에 대해 별로 기대하는 바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애초에 선거라는 국가적 규모의 결의 방식을 통해 나오는 결과에 대해 많이 신경 쓰는 편이 아니다. 전에도 말한 것 같은데, 그건 내가 무정부주의자이기 때문이거나 대의민주주의 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뒤 회의하게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다만 그 사고의 범위가 내게는 너무 크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20대의 보수화랄지, 전 국토에 일렁이는 파란 물결 같은 것은 너무 커다란 이야기이며, 그걸 논의의 출발점이나 종착점으로 삼을 때 내게는 별로 할 말이 없다. 그토록 커다란 단위의 이야기를 나 같은 개인이 다룰 때는 결국 지나친 개념화, 추상화가 이루어지기 마련인데 나는 내가 그런 소리를 하고 있으면 스스로가 너무 건방지거나 모르는 것을 아는 체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감추기가 힘들다. 영화로 예를 들자면(내가 이것 말고 달리 무엇으로 예를 들겠나) [몰타의 매(The Maltese Falcon, 1941)], [청부살인자(This Gun for Hire, 1942)], [이중 배상(Double Indemnity, 1944)], [살인, 내 사랑(Murder, My Sweet, 1944)], [밀드레드 피어스(Mildred Pierce, 1945)], [깊은 잠(The Big Sleep, 1946)], [킬러(The Killers, 1946)], [상하이에서 온 여인(The Lady from Shanghai, 1947)], [과거로부터(Out of the Past, 1947)], [건 크레이지(Gun Crazy, 1950)], [거대한 열기(The Big Heat, 1953)], [키스 미 데들리(Kiss Me Deadly, 1955)], [악의 손길(Touch of Evil, 1958)]만을 본 다음에 필름 누아르라는 것은 이러하니 저러하니 하면서 사조 전체를 몇 마디 말로 논하는 것과 같은 태도랄까. 그걸 해서는 안 된다고 보지는 않지만(혹은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결국 위험하고 얄팍하고 새겨들을 만한 알맹이는 없는 말이 되기 쉬운 작업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20대의 보수화에 대해 내가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나 자신이 20대이기는 하지만 이 세대를 대표하는 존재도 아니고, 내 한정된 인간관계 안에서 20대에 대해 얼마나 많은 말을 쉽게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물론 주변 친구들의 인생 경향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겠지마는 그들을 "우리 시대의 20대"로 뭉뚱그리는 순간 나는 좀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 친구들의 삶을 여기저기 변형시키고 축소하고 잘라내어 불편할 정도로 압축하게 된다. 정치나 영화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나는 점점 더 세상의 정보들이 제시해주는 거창한 서사에 힘겨워하고 있다. 내가 잘 하고 내 옆이 잘 돌아가게끔 돕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든 일이다. 물론 그런 사적인 영역도 모두 좀 더 거대한 체제 안에서 한정되고 결정된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겠지만 나는 그보다는 거대한 체제라는 것도 결국 개인들의 집합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총선의 결과는 실망스럽고, 아마 우리나라가 좀 곤란한 방향으로 이행할 가능성은 전보다 더 높아졌다 할 수 있겠으나 나는 그걸 걱정하고, 개탄하고, 분개하고, 더 나아가 술을 마실만한 여유나 의지가 없다. 그보다는 내가 나름대로의 판단을 가지고 투표에 임했으며, 내 표가 사표가 되었거나 말거나 어쨌든 간에 여전히 나와 내 친구들의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사실에 의지해 보면서 가끔씩 조금 더 괜찮은 걸 해보려고 시도하며 살고자 할 뿐이다. 혹은 나는 아직도 모두가 블로그와 게시판을 통해 가슴 속의 울분을 토하는 데에만 힘을 기울이지 말고 당장 오늘 마을버스를 탈 때 기사님께 인사 한 마디 건네는 데에도 힘을 기울인다면 그래도 어제보다는 괜찮은 하루가 될 거라고 믿는 편이다. 순진한가? 나도 상당히 순진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내가 그렇게 순진하게 사는 이유가 사실은 많은 것을 알기 귀찮기 때문이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낙담한 이들의 절망 가득한 글과 술집의 취객들에게서 달리 더 긍정적인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물론 훌륭한 논객들의 조리 있는 말에서는 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으나 총선 결과에 분개한다고 해서 모두가 갑자기 훌륭한 논객이 될 성싶지는 않다. 지혜를 베풀어 주는 건 절망에 침잠하며 국민이니 20대니 하는 개념에 대해 개탄하는 태도가 아니라 앞으로 나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볼까 하는 "이기적인" 생각일수도 있지 않을까. ![]() * 추가 : 먼 옛날에 쓴 이 글에서 별로 달라진 게 없구나. 6.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및 상영시간표가 나왔다. 사실 영화를 보는 건 좋아하더라도 타지에 가서 국제영화제 같은 떠들썩한 행사에 참여하는 걸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인지라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작년에 전주에서 두기봉의 [방축(放逐, 2006)]을 보았던 것을 떠올리면서 혹시 두기봉의 신작 [문작(文雀, 2008)]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상영작 목록을 살펴보았다. 아쉽게도 두기봉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홍콩 장르 영화도 온 게 없었으나 그래도 그 와중에 "땡기는" 작품 몇을 발견했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에서 DVD로만 출시하기로 한 앤드류 도미닉 감독의 웨스턴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The Assassination of Jesse James by the Coward Robert Ford, 2007)]은 로저 디킨스의 촬영 때문에 보고 싶다. 혹시 베니스에서 상영되었던 4시간 버전이 왔을까 기대해 보았으나 아쉽게도 160분 버전. 그리고 조지 A. 로메로의 신작 [시체들의 일기(Diary of the Dead, 2007)]. 또 정말 오래간만에 본색 한 번 드러내주셨다는 윌리엄 프리드킨 선생의 최근작 [벌레(Bug, 2006)]. 서울액션스쿨 8기 동기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정병기 감독의 [우리는 액션배우다(2008)]도 보고 싶다. 좀 놀랐던 건 마틴 스콜세지가 제작하고 켄트 존스가 연출한 40년대 RKO 스튜디오의 공포영화 제작자 발 루튼에 관한 다큐멘터리 [발 루튼: 그림자 속의 사나이(Val Lewton: Man in the Shadow, 2007)]가 온다는 거였다. 그와 더불어 발 루튼이 제작한 아홉 편의 공포 영화 중 마크 롭슨의 [일곱 번째 희생자(The Seventh Victim, 1943)]도 상영되고. 사실 발 루튼 팬으로서 말하자면 기왕 다큐멘터리까지 가져올 양이면 아홉 편을 모두 어떻게 끌고 와 볼 것이지 하며 투덜거리고 싶기도 하다(그런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어울릴 법한 프로그램 아닌가?). 어차피 DVD로 다 보기는 했지만. 음…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해줘도 좋겠네. 뭐 아마도 지아 장커 신작이랄지 벨라 타르 회고전이랄지 들뜬 마음으로 기다림직한 작품들 많이 있겠으나 나는 그다지 욕심이 생기지 않는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때처럼 영화를 보러간다기보다는 그냥 무거운 엉덩이 들어 올려 여행가는 기분으로 슬렁슬렁 간 김에 영화도 본다는 식으로 임하면 좋을 듯하다. 여담이지만, 영화제 측에서는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을 심야상영 중 하나인 5월 2일 "활극의 밤" 프로그램에 넣어놨다. 160분 동안 느릿느릿 이어지는 사색적 웨스턴이라고 소문이 다 났는데 무슨 짓인지. 다행히 따로 떼어서 5월 3일에 한 번 더 상영을 해준다. 결론 : 두기봉 신작은 어떻게 보나. [신탐(神探, 2007)]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분류도 됐던데 언제 개봉할 거여? 부천이나 부산에는 와 주려나.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 7. 오늘은 여기까지. 한숨 자고 일어나서 내일 아침에는 다시 서울로 가야한다. 으으으. 자기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뭘 해야 가장 기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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