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영어 인터뷰 영상([설국열차] 이야기 약간)
 봉준호 감독의 영어 인터뷰입니다. 프랑스 쪽 자료인 듯한데 저는 프랑스어를 모르기 때문에 대체 언제 어떤 맥락에서 이루어진 인터뷰인지는 모르겠군요. DJUNA의 영화낙서판 DJUNA 님께서 [설국열차] 관련 인터뷰가 있다고 링크를 해주셔서 가보았더니 관련 링크 중에 다른 인터뷰 영상도 있기에 그것도 함께 올립니다. 사실 영화에 대한 봉준호 감독의 취향이랄지 견해는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인터뷰를 통해 워낙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저는 그보다 봉준호 감독의 "브로큰 잉글리쉬(그 자신의 표현입니다)"를 듣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아무런 난처함 없이 잘 하시네요. 영어 코멘터리가 들어있는 [괴물(2006)] 코드1 DVD를 구입해 보고 싶어지는데요.

 먼저 봉준호 감독의 전반적인 영화 세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인터뷰 클립.


BONG JOON-HO interview [part 1] from www.kweb.be on Vimeo

 다음으로 차차기작 [설국열차]에 관한 인터뷰 클립. 이 만화책이 아마 프랑스와 한국에서만 출판되었을 거라는 얘기가 좀 의외고, 다국적 캐스팅을 바라고 있다는 게 흥미롭습니다. 하기야 원작 읽어봤을 때 완전히 한국화하기는 힘들겠다 싶었어요. 삭막한 디스토피아 SF의 전통은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좀 낯설 수 있을 테니까요. [매트릭스(The Matrx, 1999)]를 보며 즐길 수 있느냐 하는 것과 [매트릭스]를 만들 수 있느냐의 차이? (…물론 디스토피아 SF의 기반이 되는 정서야 바로 피부에 와 닿지요. 미래를 이야기할 것도 없이 지금 사는 게 점점 디스토피아 SF가 되고 있는 판국인데)


BONG JOON-HO interview [part 2] from www.kweb.be on Vimeo

 그런데 언제 볼 수 있을지. 2010년?
by sabbath | 2008/04/14 11:12 | 영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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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ucephalus at 2008/04/14 15:48
어? 영어 잘하시네요. 메이킹 무비와 와칭 무비... 멋집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08/04/14 17:25
http://blog.daum.net/mirugi/6494260
출판사정에 대해서는 이거 읽어보시면 조금 참고가 되실지도요.

설국열차는 책을 먼저 한 번 사볼까, 나중에 영화를 다이렉트로 볼까, 여태 좀 고민입니다.
가격도 조금 세더군요 o<-<
Commented by sabbath at 2008/04/14 20:31
Becephalus / 그쵸. 아마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못 하는 영어"로 간주될 공산이 크겠고, 또 제가 한국인이고 봉준호 감독에 관한 배경지식이 있기 때문에 행간을 짚어가며 받아들일 수 있었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충분히 하실 말씀 하시는 것 같아요.
Commented by 어떤 날 at 2008/04/14 20:34
생각보다 못 하시네요. ^^
인터뷰 중간에, 설국 열차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다니 그것이 더 흥미롭군요.
Commented by sabbath at 2008/04/14 20:37
충격 / 링크해 주신 글 아주 흥미롭네요. 상당히 놀랍기도 하고요.

[설국열차]는, 센 가격만 극복하실 수 있다면 책을 먼저 보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원작을 존중하겠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취해오던 터치를 포기하지 않는 한은(그리고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 그럴 생각은 전혀 없으시고요) 전체 톤이 여러모로 바뀌게 될 공산이 크거든요. 1부를 관통하고 있는 핵심 중 하나인 할리우드 타입 로맨스만 해도 봉준호 감독이 그대로 따라가리라고 생각하기는 힘듭니다^^
Commented by sabbath at 2008/04/14 20:40
어떤 날 / 제작자로서의 박찬욱은 어떤 사람일지 모르겠습니다. 모호필름에서 지금까지 제작한 영화는 자신이 연출한 두 작품 뿐이니까요. 그런 맥락에서도 올해 개봉할 이경미 감독의 [홍당무]가 궁금합니다.
Commented at 2008/04/17 19: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akuYoo at 2008/04/18 18:35
이런이런.. 전직 인수위원장님이 보시면 경악할만한 발음이군요. 이게 다 오륀쥐를 오렌지라 가르친 교육현실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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