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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맨날 노니까 뭐가 다르겠습니까마는. 아, 세뱃돈이 있나.
1. 집안에 삶과 죽음, 지출과 수입의 문제가 얽히는 바람에 블로깅을 제대로 할 여유가 없군요. 설상가상으로 제 컴퓨터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반항 중. 아버지 컴퓨터를 가끔씩 빌려서 쓰고 있습니다. 하여간 게으름이 문제야. 언젠가는 반드시 M$ 체제에서 벗어나리라. 2. 그렇다고 해서 집안일에 몰두하고 있느냐면 그건 또 아닙니다. 책 잘 읽고 영화 잘 보고. 일가친척 모두모두 와서 야단법석인데 저 혼자만 어쩐지 동 떨어진 느낌이랄까요. 신경은 쓰이고, 행동은 않는다. 불효자식의 표본과도 같은 존재 되겠습니다. 이렇게 살지 마세요. 3. 루이스 자네티의 『영화의 이해』를 읽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 책이 데이비드 보드웰 · 크리스틴 톰슨의 『Film Art:영화예술』보다는 쉽고 빨라요. 문장도 더 재미있고. 사진 인용도 어쩐지 『Film Art:영화예술』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수록된 영화를 보고 싶게 하는 힘도 더 강하네요. 4. 브라이언 드 팔마의 〈팜므 파탈〉은 처음 봤을 때는 '아, 재밌네.'였다가 두 번째 보니까 '우와, 끝내준다!'로 돌변. 아아, 영화는 이래야 돼. 슬슬 〈복수는 나의 것〉에서 벗어날 때도 된 것 같구나… 5. 김진태의 『호텔 캘리포니아』가 열린책들에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 나가서 사왔습니다. 『츄리닝』의 이상신 · 국중록 콤비와 『아색기가』, 『1001』의 양영순과 더불어 지지하는 만화가 중 한 사람이죠. 처음 『시민쾌걸』이 있기 있다는 소리에 인터넷에서 찾아 봤을 때는 대체 이 썰렁한 만화가 뭐가 재밌나 싶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그 참을 수 없이 썰렁하고 황당한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더군요. 하지만 『시민쾌걸』 연재도 난데없이 끝나버리고, 좌절하던 차에 발견한 『시민의 왕국』은 더 어이없이 끝나버리고, 참 제대로 만나기 힘든 작가입니다. 그나마 이렇게 옛 작품이 새로 나와주니 다행이네요. 무엇보다도 열린책들에서 나왔다는 게 더 마음에 들고. 열린책들도 참 재미있는 출판사입니다. 가끔 예상 밖의 책을 내서 깜짝 놀라곤 하죠. 6. 심심하면 보는 영상. 7. 〈배트맨 비긴즈〉의 수퍼볼 예고편이 떴는데, 여전히 별로 흥분되지 않는군요. 그렇다고 이 영화를 기대하고 있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만. 이 시리즈의 강점이 액션에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하지만 또 달리 생각해보면 그럼 대체 이 시리즈에서 뭘 봐야 하는가, 혹은 어떤 형태의 예고편이 이 시리즈에 어울리는가, 하는 질문에는 답할 수 없군요. 결국 저 정도면 무난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추가 : 좀 더 생각해 봤는데, 제가 이 시리즈에 원하는 건 배트맨이라기보다는 고담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트맨 비긴즈〉 예고편에 그리 격렬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 같네요.) 8. 어젯밤에 OCN에서 〈나홀로 집에〉를 해주기에 잠깐 봤는데, 기억했던 것보다 도둑들 물리치는 부분이 짧네요. 그래도 나올 트릭은 다 나왔으니까 잘렸을 리는 없고, (애초에 그러리라곤 생각도 안했고) 결국 어린 시절부터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거기라고 생각헀단 말일 겁니다. 아무튼, 별로 재미없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나의 사촌 비니〉와 〈좋은 친구들〉 덕에 얼굴을 익힌 조 페시가 도둑 2인조 중 해리로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꽤 반가운 일이네요. 흐음, 〈좋은 친구들〉이 다시 보고 싶어지네. 9. 코드1 DVD는 재밌는 거 많이 나오더군요. 특히 이놈들은 누가 제발 어떻게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10. 짐 자무쉬의 〈커피와 담배〉 및 니콜라스 레이 회고전을 보러 가고 싶지만 올라갈 수가 없어서 안타깝군요… 보다는, 방학 중에 세 번쯤은 애인님 보러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될 것 같아서. 11.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과 류승완 감독의 〈주먹이 운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주먹이 운다〉 티저는 예전에 본 것 같은데 예전 거랑 또 다르네요. 아무튼 둘 다 만족스럽습니다. 그러고보니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 수퍼볼 예고편도 떴는데, 우리나라 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언젠가 예고편 제작만큼은 우리가 최강 운운하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마냥 허풍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영화의 예고편에 만족하는 경우가 더 많은 듯 합니다. 〈복수는 나의 것〉, 〈살인의 추억〉, 〈장화, 홍련〉, 〈올드보이〉, 〈태극기 휘날리며〉, 〈말죽거리 잔혹사〉,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아라한 장풍 대작전〉, 〈아는 여자〉 등등. 최근에 〈월드 오브 투모로우〉 보면서 봤던 〈B형 남자친구〉 티저도 재밌었고요. 12. 〈안녕, 프란체스카〉는 방영을 않는데, 대신 〈쾌걸 춘향〉은 오늘 하루에 내일분까지 두 회를 몰아서 보여주네요.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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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글 잘 읽었습니다..
by kinoeyes at 08/19 말씀하신대로 류승완 감.. by sabbath at 08/17 참 말할 거리가 많은 영.. by 파인로 at 08/17 그쵸. 사실상 모든 프랑.. by sabbath at 08/16 아, 그것은… 저도 무.. by sabbath at 08/16 저도 그 글을 읽어보았.. by sabbath at 08/16 제작사 외유내강 측의 .. by sabbath at 08/16 소식 고맙습니다! 포스터.. by sabbath at 08/16 가끔은 너무 만든 사람에.. by sabbath at 08/16 먼저 안 보신 분들께는 .. by sabbath at 08/16 저도 만주 벌판 액션이 참.. by sabbath at 08/16 [다찌마와 리] 속편 또.. by sabbath at 08/16 오오, 드디어 올리셨군.. by Sion at 08/16 드팔마를 떠올리는 장면.. by 다찌대박 at 08/16 저는 그놈의 잘생겼다!가.. by 은혈의륜 at 08/16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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